포스코의 신용등급이 연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분기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과 1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포스코의 신용등급이 연이어 상향 조정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21일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Baa2’에서 ‘Baa1’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10월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Baa2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조정한 바 있으며, 8개월 만에 신용등급이 올라가게 됐다.

무디스는 포스코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계속된 부채 축소와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포스코의 재정 여건 개선 추세가 향후 1~2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했다”는 것이다.

같은 날 한국신용평가 역시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신용평가가 밝히 신용등급 상향 조정 배경으로 우호적인 영업환경과 자회사의 실적개선을 통한 수익개선,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안정성 향상,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경쟁력과 다각화된 제품 구성 등을 들었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한국기업평가가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고, 지난 11일에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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