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북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페이스북 광고 정책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관련 규정을 완화한다. 사진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광고를 일부 허용한다.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전면 금지한다는 기존 규정을 완화했다. 다만 여전히 금지되는 항목은 있다. 가상화폐공개(ICO), 바이너리 옵션 등은 사기성 광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포함되지 않았다.

27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페이스북 광고 정책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관련 규정을 완화한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사전 승인된 광고주의 암호화폐 광고는 허용했다는 설명이다.

페이스북은 암호화폐 광고를 전면 금지한 이후 5개월 만에 변경한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1월 안전하고 신념이 있는 광고만 허용하겠다며, 가상화폐와 같은 허위·기만적인 광고를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페이스북은 지난 수개월간 지속 암호화폐 광고를 고려해왔다. 이후 암호화폐 일부는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 광고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암호화폐 광고를 실행하려는 광고주는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에는 업체가 취득한 라이선스, 공개된 코인거래소 및 공개 배경 등을 담아야 한다. 페이스북은 신청서를 통해 업체의 자격을 평가, 승인을 결정하게 된다.

다만 일부는 여전히 금지된다. 가격의 변화에 베팅하는 거래 방식인 ‘바이너리 옵션’ 및  암호화페공개(ICO) 등은 여전히 사용자들을 현혹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롭 레던(Rob Leathern) 페이스북 제품관리 책임자는 이날 “광고 정책에 대한 피드백은 계속 받을 것”이라며 “이번 광고 정책을 지속 살펴볼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향후 재개편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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