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유료방송 서비스 전반에 대한 시범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송서비스 품질에 대한 정보 제공과 사업자간 건전한 품질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결정이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정부가 유료방송 서비스의 품질을 평가한다. 올해는 시범 평가만 실시하게 되며,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IPTV, 케이블TV, 위성 등 모든 유료방송 사업자가 대상이다. 생태계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한 결정이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유료방송 서비스 전반에 대한 시범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송서비스 품질에 대한 정보 제공과 사업자간 건전한 품질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결정이다.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이 대상이다.

평가 대상 사업자는 △IPTV(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케이블TV(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CMB, HCN, SO공동) △위성(KT스카이라이프) 등이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결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대다수가 이용하는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사업자들의 상품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해 서비스 가입 시 상품에 대한 선택권이 제한적이었다고 판단했다. 

사업자들이 가입자 확보를 위해 품질 경쟁보다 요금 경쟁에 치중하는 점도 지적했다. 이로 인해 채널 전환 속도, 화질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지속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가 나선다는 계획이다.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전국 단위로 약 300명의 시범평가단을 모집, 시행할 계획이다. 시범평가단은 △영상체감품질 △음량 수준 △채널 시작·전환 속도 △VOD 시작시간 △광고 시간 및 횟수 △콘텐츠 다양성 등 앞서 제기된 소비자들의 불만 요소를 위주로 평가한다.

단, 올해는 시범 평가다. 시범평가 결과를 토대로 평가항목과 평가방식 등을 보완해 2019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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