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다가오면서 식품, 유통가에서 보양식을 내놓고 손님 맞이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첨부. <픽사베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초복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식품, 유통업계가 잇따라 보양식을 내놓고 초여름에 지친 손님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한국식 캐쥬얼 다이닝 뷔페 ‘올반’은 시즌메뉴를 건강식으로 꾸렸다. 보양식의 대명사인 닭죽과 바닷장어에 깐풍소스를 곁들인 깐풍장어 등 여름 건강식으로 구성한 40종의 신메뉴를 선보인다. 서울식 쫄면과 속초식 닭강정 등 전국을 대표하는 건강식도 마련돼 있어 더위에 지친 입맛을 달래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푸드빌에서 운영하는 또 다른 한식뷔페 ‘계절밥상’은 ‘지금, 절정의 맛’이라는 테마와 함께 삼계탕, 전복죽, 장어 간장덮밥 등의 신메뉴를 구성했다. ‘수박화채’와 ‘자두화채’ 등 더위를 날려줄 디저트도 맛 볼 수 있다.

유통가에서는 보양식 기획전을 마련했다. 농협유통은 7월5일 ‘추어데이’를 맞아 미꾸라지를 비롯해 장어, 문어 등 수산 보양식 상품을 판매한다. 추어데이는 추어탕의 추어가 숫자 7과 5의 발음이 비슷해 작명됐다.

JW 메리어트 동대문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타볼로 24에서는 ‘썸머8’ 기획을 통해 전국 팔도 여름 보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한식을 선보인다. 전라도 장어강정, 제주도 전복광어 물회, 등이 마련된다.

간편식 시장에서도 보양식이 떠오르고 있다. 홈플러스는 하림과 손잡고 국내산 하림 닭고기로 만든 간편식 브랜드 ‘올어바웃푸드 프리미엄 삼계탕’을 내놓고 손님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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