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가성비 좋은 노바라이트2의 예약판매를 개시했다. 사진은 노바라이트2. <화웨이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국 화웨이가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우리나라 자급제 스마트폰 시장에 처음 문을 두드린다. 중국 업체 중에선 앞서 진출한 샤오미에 이어 두 번째로,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노바라이트2’의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그간 화웨이는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자급제 시장에 제품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총판은 SK네트웍스 및 신세계아이앤씨가 맡았다.

경쟁력은 높은 가성비다. 화웨이 노바라이트2는 5.65인치 화웨이 풀뷰 디스플레이에 기린 659 AP, 3GB RAM, 32GB 저장공간 등을 갖췄다.

또 전면 800만 화소와 후면 1,300만+200만 화소 듀얼카메라가 장착됐고, 배터리는 3,000mAh다. 그 외 지문 및 얼굴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담은 중급기에 해당한다. 반면 출고가는 25만원대로, 가격 대비 성능이 높다는 평가다.

실제 노바라이트2는 일본 가격비교 전문사이트 카카쿠닷컴이 집계한 자급제폰 인기순위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지난달 출시된 샤오미 홍미노트5와 놓고보면 가격은 좀 더 저렴하지만, 성능은 살짝 떨어진다.

홍미노트5의 우리나라 출고가는 29만9,200원으로, 노바라이트2보다 4만원가량 높다. 그러나 홍미노트5는 4GB RAM, 64GB 저장공간을 갖춘 반면, 노바라이트2는 3GB RAM, 32GB에 불과하다. 물론 AS센터는 화웨이가 국내 60여곳으로, 샤오미(10여곳)보다 훨씬 잘 마련한 상태다.

한편 화웨이 노바라이트2는 블랙, 블루, 골드 3종 색상으로 출시된다. KT엠모바일, 11번가, 옥션, 지마켓, 하이마트, 신세계몰 등 주요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13일부터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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