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주말 극장가에서 박스 오피스 예매율 1, 2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신과 함께2와 공작의 포스터.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섭씨 35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11일 주말 극장가에서는 한국 영화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신과 함께 2’가 시리즈 연속 천만관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윤종빈 감독의 신작 ‘공작’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11일 한국영화진흥원에 따르면 이날 4시 30분 기준 신과 함께2-인과 연은 예매율 34.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봉 10일 만에 84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는 다음 주 천만관객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1편이 정의로운 망자 김자홍의 숨겨진 사연에 담긴 감동스런 이야기로 관객을 끌어들였다면, 2편은 영화의 주인공인 세 차사들의 과거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성주신으로 등장하는 ‘마블리’ 마동석의 케미가 더해지면서 극의 재미를 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일 개봉한 공작도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동일 기준 예매율 28.1%를 기록 중이다. 개봉 4일 만에 누적관객수 1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실화인 흑금성 사건에 바탕을 둔 영화 공작은 ‘용서받지 못한 자’, ‘범죄와의 전쟁’, ‘군도’ 등 수작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영화팬들의 높은 기대를 사고 있다.

3위난 외화인 ‘맘마미아2’(13.7%)가 차지했다. 스웨덴이 배출한 세계적인 그룹 아바의 명곡 ‘맘마미아’의 흥겨운 기운이 가득한 이 영화는 2008년 국내에서만 450만명을 동원한 영화 ‘맘마미아’의 후속작이다.

이젠 자타공인 첩보물의 대명사가 된 미션임파서블의 6번째 시리즈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예매율 6.5%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은 시리즈 사상 최단 기간인 개봉 18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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