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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추석 극장가 대전… ‘서치’ 뒷심 발휘가 관건
막 오른 추석 극장가 대전… ‘서치’ 뒷심 발휘가 관건
  • 홍숙희 기자
  • 승인 2018.09.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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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 역주행을 달리고 있는 영화 '서치' 스틸컷.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영화계 최대 대목인 추석 명절 연휴 극장가 판도를 예상할 수 있는 주말 박스오피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추석 극장가는 일단 한국영화들의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제작비 100억이 넘는 블록버스터급 영화 네 편이 잇따라 개봉되면서 관객들의 발길을 끌기 위한 치열한 한 판 승부가 예고된다.

우선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물괴’가 먼저 스타트를 끊은 상황. 조선판 크리쳐 무비라는 기대 속에 그 베일을 벗은 이 영화는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혹평이 쏟아지면서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개봉 4일 째를 맞은 따끈따끈한 신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서치’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추석을 겨냥해 개봉하는 한국영화 네 편 중 유일하게 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협상’이 예매율 3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개봉일 까지는 4일이 남아있지만, 물괴에 이어 예매율 14.5%(15일‧4시 기준)를 기록 중이다. 손예진, 현빈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최고의 협상가(손예진)와 국제 범죄조직의 무기 밀매업자(현빈)의 대결을 그린 범죄물이다.

다음으로 조선시대와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영화 두 편이 뒤따르고 있다. 후기 조선시대 명당을 점쳐 권력을 움켜쥐려는 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명당’이 근소한 차이로 예매율 4위(13.9%)에 랭크돼 있다. ‘더킹’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배우 조인성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안시성’이 9.7%의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한국 영화 네 편의 각축적인 예상되는 이번 추석 극장가는 ‘서치’가 복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일하게 헐리우드 영화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 영화는 입소문을 타고 흥행 역주행을 달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586개 스크린을 보유하며 개봉한 영화 서치는 이달 14일 기준 843개 스크린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상영횟수는 2,608회에서 4,268회로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차근차근 관객을 끌어 모은 서치는 최근 누적 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하며 올 가을 극장가 최대 이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흥행 역주행을 달리고 있는 영화 서치의 뒷심이 어디까지 발휘되는지에 따라 추석 대목을 겨냥한 한국 영화 네편의 최종 스코어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