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가 배틀그라운드 오류와 관련해 사과와 유저 보상방안을 마련했다. / 스팀
펍지가 배틀그라운드 오류와 관련해 사과와 유저 보상방안을 마련했다. / 스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펍지주식회사가 온라인 PC게임 ‘배틀그라운드’에서 발생한 문제와 관련, 보상을 제공하며 유저 달래기에 나섰다. 다만 보상도 중복 획득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펍지는 지난 18일 공식카페를 통해 “라이브 서버에서 발생한 매치메이킹과 관련 예상하지 못한 문제로 큰 불편을 드렸다”며 “비록 글로나마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심각한 문제 현상은 대부분 해결됐고,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사과의 마음을 담은 보상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보상으로 지급된 아이템은 ‘검은 비니 헤드폰 스킨’과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2만 BP 등이다.

이번 문제는 펍지가 이달 3일 게임플랫폼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배틀그라운드의 서버를 통합하면서 시작됐다. 유저들은 펍지의 패치 직후 게임을 함께 할 유저의 검색(매칭) 시간이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고, 일각에선 회선이 안 좋은 지역과 매칭 돼 게임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는 수차례 임시점검에도 완벽히 수정되진 않았다.

펍지가 사과문 및 게임아이템 보상 등으로 ‘유저들의 성난 마음 달래기’에 나선 셈이다.

다만 보상지급도 순탄치는 않다. 카페 등에 따르면 일부 유저들은 2만 BP보다 더 큰 게임머니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펍지는 공지사항을 통해 “추후 중복으로 보상받은 대상을 확인하고, 일괄 회수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중복으로 획득한 BP를 사용할 경우, 일괄 회수 조치로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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