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3사가 오는 26일부터 신형 아이폰 시리즈의 예약판매를 실시, 내달 2일 정식 출시한다. 사진은 아이폰XS, XR 등의 출고가. / KT
국내 이동통신3사가 오는 26일부터 신형 아이폰 시리즈의 예약판매를 실시, 내달 2일 정식 출시한다. 사진은 아이폰XS, XR 등의 출고가. / KT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 9월 미국에서 공개된 신형 아이폰 시리즈가 내달 국내에 상륙한다. 다만 최고사양 모델의 출고가가 200만원에 달한다. 업계 일각에선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이폰XR모델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5일 국내 이동통신3사는 신형 아이폰 모델의 출고가를 공개하고 오는 26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출고예정인 모델은 앞서 공개된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 아이폰XR 등 3종이다.

출고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이폰XR(64GB~256GB) 99만원~118만8,000원, 아이폰XS(64GB~512GB) 136만4,000원~181만5,000원, 아이폰XS 맥스(64GB~512GB) 151만8,000원~196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사양은 조금 다르지만, 최저와 최고가(아이폰XR 64GB 모델과 아이폰XS맥스 512모델) 차이가 2배가량 나는 셈이다. 이에 업계 일각에선 소비자들이 아이폰XR 모델을 많이 선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싼 가격에 비해 성능차이가 크지 않고, 낮은 해상도 덕에 더 긴 사용시간을 유지한다는 점이 장점으로 거론된다.

한 이통업계 관계자는 “저장공간이 256GB인 제품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모델은 XR이 더 잘 팔릴 것 같다. (같은 용량대의) XS 맥스보다 XR이 50만원 더 저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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