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멈췄던 한빛소프트의 퍼블리싱 사업이 재가동된다. / 한빛소프트
한동안 멈췄던 한빛소프트의 퍼블리싱 사업이 재가동된다. / 한빛소프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1세대 게임사 한빛소프트가 오랜만에 모바일 신작게임을 국내에 공급한다.

한빛소프트는 11일 채널A 및 퍼플오션과 모바일 낚시게임 ‘나만 믿고 깔아봐, 도시어부M’(가칭, 이하 도시어부M)의 국내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시어부M은 채널A 예능 도시어부의 IP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모바일 게임이다. 개발사 퍼플오션의 이동만 대표는 20년 이상 낚시게임 개발 외길을 걸으며 개발력을 축적했다. 그는 2008년 한빛소프트 재직 시절 낚시게임 ‘그랑메르’를 개발했고 퍼플오션을 사내벤처로 꾸려 분사한 후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수 5,000만건 이상을 기록한 '피싱훅'을 선보였다.

도시어부M은 예능에서 공개된 국내외 지역과 어종을 수려한 그래픽으로 구현한 게 특징이다. 론칭 버전에선 30곳 이상의 지역과 어종 150종 이상을 제공하고, 이후 실시간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는 2017년 이후 약 1년8개월 만에 국내 모바일게임 공급에 나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들이 국내에 퍼블리싱 한 최신게임은 2017년 5월 출시된 ‘역사탐험대AR’이다. 지난해엔 암호화폐 ‘브릴리언트’의 ICO 등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했다.

한빛소프트 측은 “10년 만에 다시 낚시 게임을 선보인다”며 “도시어부M으로 퍼블리싱 사업의 재도약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빛소프트는 이달 초 혁신의지를 담은 슬로건 'Hanbit Brings Great Evolution'을 선포한 바 있다. 이들은 올해 게임을 비롯해 교육, 헬스케어, 블록체인 등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성과를 낸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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