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사표를 내 건 도전자들이 일제히 당심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7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비리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는 당권 주자들. 왼쪽부터 안상수 의원,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진태 의원. /뉴시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사표를 내 건 도전자들이 일제히 당심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7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비리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는 당권 주자들. 왼쪽부터 안상수 의원,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진태 의원.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요 당권 주자들이 당원 표심잡기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8일, 서울에서 당원들과 만난다. 이날 오전 송파구 서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강동구민회관에서 강동구 갑·을 당협위원회 신년인사회와 한국당 여성연대 워크숍에 참석한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이날 강원지역을 찾아 오후에 한국당 여성연대 워크숍에 참석한다. 앞서 황 전 총리는 PK(부산·울산·경남)·TK(대구·경북) 지역과 충청권을 방문했다. 황 전 총리는 오는 29일 영등포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홍준표 전 대표도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밝힌다. 당권 도전을 예고한 정우택 의원 역시 오는 31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표 출사표를 던진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 또는 최고위원 출마선언이 이어지면서 당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안상수·김진태 의원이 각각 지난 23일 대표 출마 선언 뒤 당심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4선의 주호영 의원이 전날(27일)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고, 같은 날 3선의 김광림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도 국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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