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1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한국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20%를 넘어섰다. 한국당 지지율이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 등이 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해 보수층을 자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9%,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4%였다.

지난주 정당지지율과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상승한 반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서울에서도 20%를 넘었다. 서울지역의 각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 35%, 한국당 22%,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7%, 평화당 2%였다. 민주당 지지율이 전국평균보다 낮은 반면 한국당은 전국평균보다 높았다.

또 자영업에서 한국당의 지지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자영업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29%였고, 한국당 지지율은 26%였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3%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1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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