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95%로 조사됐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보유율 90%를 넘긴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아울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휴대전화 사용률 100%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5%로 집계됐다. 조사에 포함된 선진국 18곳 평균치(76%)보다 19% 높게 나타났다. 신흥국 평균치(45%)와 비교하면 두배 이상 높은 수치다.
우리나라의 보유율은 전 세계 1위다. 조사에 포함된 선진국 18곳 중 보유율 90%를 넘긴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2위를 기록한 이스라엘은 88%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네덜란드(87%) △스웨덴(86%) △호주(81%)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50대 이상에서 크게 증가했다. 18세~35세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5년(100%) 대비 1% 감소한 99%로 집계된 반면 같은 기간 50세 이상의 보유율은 74%에서 91%로 급증했다.
아울러, 피처폰 보유율은 5%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전 세계 국가 중 유일하게 휴대전화 보급률 100%를 달성했다. 2위인 이스라엘의 경우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비율이 2%로 집계됐다.
퓨리서치는 조사 결과에 대해 “모바일 기술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며 “선진국의 경우 스마트폰을 가질 확률이 신흥국보다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선진국, 신흥국 관계없이 35세 미만 청년층의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