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가 글로벌 다운로드 1억건을 넘겼다. / 서머너즈워 카페
컴투스의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가 글로벌 다운로드 1억건을 넘겼다. / 서머너즈워 카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컴투스의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가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했다. 출시일 기준 5년차(2014년 4월)를 맞이했지만, 스테디셀러 게임으로 여전히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7일 컴투스 등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는 전 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넘겼다. 지난 2014년 4월 글로벌 출시 후 5년만으로, 컴투스 측은 “전 대륙에 걸친 고른 인기 덕”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을 포함한 아메리카 32%,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 18%로, 서구권에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또 한국∙중국∙일본 등 빅 마켓이 포진된 아시아와 기타 지역에서 나머지 절반을 거뒀다.

서머너즈 워의 이 같은 기록은 수명이 짧은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업계 일각에선 서머너즈 워가 이처럼 장기간 흥행할 지 몰랐다는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다만 ▲글로벌 출시 후 100여개 국가 앱마켓에서 매출순위 1위에 오를 만큼 인기를 끌었고 ▲캐릭터 밸런스를 중요시 하는 서머너즈워 특유의 시스템 ▲e스포츠화 등이 장기흥행을 가능하게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는 업데이트를 한다 해도 밸런스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진행된다”며 “오랫동안 게임을 하지 않다가 대규모 업데이트에 접속을 하더라도 플레이하는 데 지장이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특히 직접 하는 게임을 넘어 관람이 가능한 ‘e스포츠화’를 진행한 점도 유저들의 관심을 지속시킨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SWC 2018’ 마지막 월드결선에선 1,300여명이 경기장을 직접 찾았고, 유튜브 등을 통해 송출된 라이브채널은 동시 접속자수 10만 명을 넘겼다.

한편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부가사업을 추진하고, 서머너즈 워의 브랜드 가치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우선 ‘1억 다운로드 달성’을 기념해 글로벌 파트너사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제작한 ‘서머너즈 워’ 단편 애니메이션을 추후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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