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UL로부터 폐기물 저감노력을 인정받았다. 사진은 지난 19일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수펙스 센터에서 열린 '폐기물 매립 제로 실버 등급 수여식'.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UL로부터 폐기물 저감노력을 인정받았다. 사진은 지난 19일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수펙스 센터에서 열린 '폐기물 매립 제로 실버 등급 수여식'. / SK하이닉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하이닉스가 국내기업 최초로 글로벌 기관을 통해 폐기물 발생량 저감노력을 인정받았다.

20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안전 규격 인증기관인 UL인터내셔널(이하 UL)로부터 ‘폐기물 매립제로(ZERO) 인증제’ 관련 실버등급을 획득했다.

UL이 2012년부터 시작한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제’는 매년 사업장 단위로 발생하는 폐기물 총 중량과 재활용 불가능한 폐기물 중량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등급을 부여한다. 재활용률이 100%일 경우 플래티넘, 98% 이상이면 골드, 80~97%면 실버 등 3단계로 나뉜다.

SK하이닉스는 2017년 기준 이천, 청주캠퍼스의 폐기물 재활용률이 각각 90%, 94%에 달해, 실버등급을 받았다. 이는 국내기업 중 최초로, 세계에서도 14번째다.

SK하이닉스는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작년 10월 선언한 지속경영 중장기 목표에 포함된 ‘2022 ECO 비전’ 추진 과제 중 폐기물 분야 첫 성과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폐기물 배출 최소 및 재활용 극대화 등 환경 경영을 지속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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