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김정석 대표 체제 하에서 개발된 신작을 처음 선보인다. / 선데이토즈
선데이토즈가 김정섭 대표 체제 하에서 개발한 신작을 처음 선보인다. / 선데이토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민 모바일 퍼즐게임 ‘애니팡’으로 잘 알려진 선데이토즈가 간만에 신작을 선보인다. 디즈니 IP 기반의 퍼즐게임으로, 지난해 출범한 김정섭 대표 체제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선데이토즈는 최근 모바일퍼즐게임 ‘디즈니팝’의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이는 김정섭 선데이토즈 대표의 취임 후 선보이는 첫 타이틀이다.

선데이토즈의 전작인 ‘위 베어 베어스’는 작년 1월 출시됐다. 반면 김 대표는 2017년 12월 창업주 이정웅 전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에 오른 뒤, 작년 1월 이 전 대표의 사임에 따라 단독으로 선데이토즈를 이끌었다. 시기 상 ‘위 베어 베어스’에 김 대표의 의중이 담기긴 어려웠다는 의미다.

특징은 ‘디즈니’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제작됐다는 것. 게임방식은 퍼즐장르의 기본정석인 ‘3매치 퍼즐’이지만, ‘도널드’ ‘푸’ ‘피글렛’ 등 디즈니의 유명 캐릭터와 스토리를 게임에 적용해 차별화했다. 또 디즈니 코스튬을 비롯해 마을꾸미기 등 소소한 재미도 추가됐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시절부터 제휴를 맺었던 카카오에서 독립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카카오에 맡겼던 게임 공급(퍼블리싱) 업무를 직접 한다는 것으로, 유저 관리부터 각종 홍보, 마케핑 등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이번엔 포 카카오(for kakao)를 (게임명에서) 제외하고 간다. 그래서 마케팅을 비롯해 여러 면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디즈니 IP가 국내외에서 익숙하다는 면에선 마케팅에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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