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와 염문설'에 대한 심경을 첫 공식석상에서 밝힌 나영석 PD / tvN 제공
'정유미와 염문설'에 대한 심경을 첫 공식석상에서 밝힌 나영석 PD / tvN 제공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CJ E&M 소속 나영석 PD가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유포된 ’정유미 염문설‘로 힘들었던 심경을 공식석상에서 밝혔다. 공식석상을 통해 해당 루머에 대한 입장을 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5개월 여 만에 입을 연 나영석 PD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나영석 PD는 12일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스페인 하숙’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정유미와의 염문설에 대해 “되게 억울했다. 심려 끼치게 해서 가족들에게 미안했다”며 “그런 일이 없었다고 증명하기 위해 누군가를 고소해야 하는 게 기쁜 일만은 아니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나 PD는 “현재 우리 사회가 돌아가면서 이런 일이 너무 많다. 그 사람들이 이야기를 올렸다고 그들이 가장 잘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퍼지고 퍼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0월, 온라인상에서는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가 부적절한 관계라는 내용이 담긴 이른바 지라시(사설 정보지)가 유포돼 네티즌들의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나영석 PD와 정유미는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두 사람은 모두 해당 루머에 강하게 반발, “허위 정보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해당 루머를 작성한 3명과 이를 온라인상에 게재한 6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 또한 루머 관련 기사에 욕설 댓글을 남긴 1명도 모욕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입건한 피의자 10명 가운데 9명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될 방침이다. 남은 1명은 피해자의 변호인이 중간유포자에 대한 고소를 취함에 따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스페인 하숙’은 타지에서 만난 한국인에게 소중한 추억과 선물이 될 식사를 대접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유해진, 차승원, 배정남이 나영석 PD와 손을 잡으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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