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개막 무대에서 선발승을 기록했다. / AP뉴시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개막 무대에서 선발승을 기록했다. / AP뉴시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생애 첫 메이저리그 개막 무대에서 선발승을 기록했다. 한국인 투수로는 박찬호에 이어 18년 만의 기록이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투구수는 82개, 스트라이크는 59개였다. 6회말 타석에서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서 화끈한 타선을 앞세운 LA 다저스가 12대 5로 완승을 거두면서, 류현진도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류현진은 개막전부터 첫 승을 신고하며 이번 시즌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특히 박찬호(2001, LA 다저스)에 이어 역대 한국인 두 번째로 MLB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관심을 모았던 그는 통쾌한 호투로 승리를 거두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다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경기 후 류현진은 취재진과 만나 “컨디션이 좋았다”라며 “타자들이 초반에 시원하게 점수 지원을 해줘서 편안했다. 빠르게 승부한 것이 좋았다. 자신감 있게 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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