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시티(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화끈한 세리머니도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후반 3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이어받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을 앞세워 맨체스터시티를 1대0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첫 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이 구장에서 치른 첫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1호골까지 기록하며 또 하나의 역사를 남기게 됐다.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도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코너 플래그가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갔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던 그는 중계 카메라를 향해 “너네 그거 알아? 우리가 이길거야(You know what, we’re gonna win)”라고 외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토트넘과 맨체스터시티는 오는 18일 8강 2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