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IP최초 사전예약자 400만 신기록 달성

/ 넥슨
11일 넥슨의 출시 예정 게임인 ‘트라하(TRAHA)’가 신규 IP(지식재산권) 최초 사전예약자 400만 신기록을 달성했다. / 넥슨

[시사위크=이가영 기자] 출시를 일주일 앞둔 ‘트라하(TRAHA)’가 신규 IP(지식재산권) 최초 사전예약자 400만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넥슨의 구원투수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넥슨에 따르면 ‘트라하’의 사전예약자 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400만명을 돌파했다. 

트라하는 모바일 환경의 한계와 타협하지 않는 고품질 그래픽과 콘텐츠를 구현한 MMORPG 모바일게임이다. 오는 18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지난 2월 14일부터 시작한 트라하 사전예약자 수는 신규 IP 역대 최단 기간 기록인 1일차 50만명에 이어 2일차 100만명, 10일차 200만명을 달성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넥슨은 앞서 8일 오후 사전 캐릭터 생성 서버 38개를 마감하고 새로운 서버 듀라엘 10개를 추가 오픈하는 등 준비에 분주하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무기를 필요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는 ‘인피니티 클래스’, 여의도 면적 16배에 달하는 광활한 ‘공간적 배경(오픈필드)’, 확실한 혜택을 제공하는 ‘수동 조작’ 등을 기대요인으로 꼽고 있다.

넥슨이 트라하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낸 영향이다. 넥슨코리아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매출은 9,468억원, 영업손실 128억원, 당기순손실 518억원이다. 매출은 2017년보다 8.04%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특히, 게임 영업으로 벌어들인 돈은 9,468억5,285만원으로 전년 1조297억1,728만원과 견주어 보면 9% 가량 줄었다. 지난해 내놓은 ‘듀랑고’, ‘카이저’ 등이 큰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넥슨은 트라하를 ‘크레이지아케이드’를 잇는 자사의 대표IP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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