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정부가 바이오를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3대 중점 육성산업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정부가 바이오를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3대 중점 육성산업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나리 기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정부가 바이오를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3대 중점 육성산업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3대 중점 육성산업 중 하나로 선정된 바이오산업은 바이오신약과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품 부문이 핵심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400조원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의 점유율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100대 국정과제에 제약바이오산업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신산업’에 포함한 바 있다. 이번 3대 중점 육성산업에 바이오산업을 지목한 것도 정부가 바이오의약품을 포괄하는 제약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협회는 지난 3월 합성의약품은 물론 바이오 신약 개발에 매진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을 미래 주력산업으로 선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의약품 수출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해 매해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2018년 한해에만 5조원이 넘는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체결했다. 아울러 제약업계는 제조업의 2배를 넘는 고용증가율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기여하고 있다.

협회는 “제약산업은 고령화시대 국민건강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이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세계적 수준의 의약품 생산 및 품질 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80%에 육박하는 의약품자급도를 유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약산업은 지금 중대 분기점에 와 있다”면서 “정부의 의지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역량을 총결집해 실질적인 정책 수립과 집행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정부는 비메모리 반도체·바이오·미래형 자동차 분야를 ‘중점육성 산업’으로 선정하고 범정부 차원의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는 선정과정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분야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발전할 가능성 ▲자본과 인력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한 기여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바이오 산업에 대해 바이오기술(BT)과 정보통신기술(ICT)의 결합으로 고령화·감염병·안전한 먹거리·기후변화 대응 등에서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과 사업화 등에 총 2조9,30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9%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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