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31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5%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45%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해 동률을 이뤘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49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15%), '외교 잘함'(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6%), '전 정권보다 낫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이상 4%), '서민 위한 노력',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소통 잘한다', '경제 정책'(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48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5%),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0%),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북핵/안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인사(人事) 문제', '최저임금 인상'(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서울에서 47%(부정평가 44%)였고, 인천ㆍ경기에서는 46%(부정평가 43%)였다. 보수 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5%(부정평가 63%)를 기록함으로써 20% 중반대를 나타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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