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극장가를 장악했다.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극장가를 장악했다.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한국영화 역사상 첫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거머쥔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극장가를 장악했다.

6월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생충’은 하루 동안 66만7,81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24만5,775명이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의 네 번째 협업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던 ‘기생충’은 개봉 전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의 허를 찌르는 상상력과 송강호·이선균·조여정·최우식·박소담·장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변신과 호연이 어우러져 강렬하고 신선한 영화를 완성, 호평을 받고 있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기생충’이 흥행 신기록 역사도 새로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외화 ‘알라딘’이 차지했다. ‘알라딘’은 지난달 31일 12만3,270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153만6,247명이다. 마동석 주연의 ‘악인전’은 4만6,587명을 동원해 그 뒤를 이었다. 누적 관객수는 316만8,0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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