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가 오늘(1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장동건·송중기·김옥빈·김지원 /tvN 제공
‘아스달 연대기’가 오늘(1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장동건·송중기·김옥빈·김지원 /tvN 제공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최고의 기대작 ‘아스달 연대기’가 드디어 오늘(1일) 베일을 벗는다.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를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연출 김원석, 극본 김영현·박상연)은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는다.

‘아스달 연대기’는 한국 최초로 시도되는 ‘고대 인류사 판타지’로 압도적인 비주얼과 신비롭고 장엄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장동건·송중기·김지원·김옥빈 등 최고 배우들의 총출동해 기대를 더한다. 

◇ 장동건·송중기·김지원·김옥빈의 얽힌 인연

‘아스달 연대기’는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태고, 고대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아스달 연대기’를 집필한 김영현·박상연 작가는 “사실상 타곤(장동건 분)·은섬(송중기 분)·탄야(김지원 분)·태알하(김옥빈 분), 이 네 사람이 드라마 안에서 싸우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가상의 역사 속에서 벌어지는 인물들 간의 권력과 희생, 투쟁을 통해 ‘보편타당한 이야기’를 전달하겠다는 설명이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은섬 역의 송중기는 “‘아스달 연대기’는 어느 시대에나 있을 법한 정치, 종교 사회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외국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 거대문명과 홀로 싸워나가는 은섬의 고군분투!

김영현·박상연 작가는 여러 가지 다양한 역사극을 집필하면서 “나라가 세워지기 이전에는 정치가 없었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됐고, 그 질문을 통해 ‘아스달 연대기’가 시작됐음을 밝혔다. 거대한 단층지대로 인해 지역적으로 구분돼 있던 아스달과 이아르크. 대흑벽을 넘어 이아르크를 침략한 ‘아스달’의 타곤과 이아르크를 침략당해 하나뿐인 친구와 가족 같은 와한족을 잃어버린 은섬의 불꽃 튀기는 대립은 영웅들의 전설을 써나갈 ‘아스달 연대기’의 시발점이 된다.

이에 대해 박상연 작가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타곤과 태알하를 상대로 힘없는 은섬과 탄야가 어떻게 성장하고 살아남는지 이것이 핵심인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소중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거대 문명과 홀로 싸워나가는 은섬과 탄야가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스토리 라인이다.

◇ 누구나 꿈을 꾸지 않던 시대

김영현·박상연 작가는 나라도, 왕도 없던 고대를 배경으로 ‘아스달 연대기’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설정했다. 사람들은 아직 꿈을 꾸지 못하고, 오래도록 수련을 한 당그리(무당, 샤먼)만이 꿈을 꿀 수 있다. 하지만 사람과 다른 뇌안탈과 사람과 뇌안탈의 혼혈인 이그트는 꿈을 꿀 수 있는 존재로 설정했다. 박상연 작가는 제작발표회에서 “‘우리가 원래부터 꿈을 꿨을까?’ 어쩌면 우리 인류가 어느 시점까지는 꿈을 꾸지 못했을 지도 모르고, 어느 시점 이후에 비로소 꿈을 꾸게 됐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상상력을 가지고 만든 시대”라고 밝혔다.

또 이번 작품을 기획하면서 인류학 공부를 했던 김영현·박상연 작가는 “특이하게 사람만 어떠한 아종(亞種)도 없이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만 살아남았다고 하더라”면서 “왜 그렇게 됐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다양성에 대한 인정, 다른 것에 대한 인정에 관한 이야기가 ‘아스달 연대기’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스달 연대기’는 오늘(1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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