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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7일 ‘BTS월드’의 첫 번째 게임 OST인 ‘Dream Glow’를 저녁 6시에 공개한다. / 넷마블

시사위크=이가영 기자  넷마블의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에 이어 ‘일곱개의 대죄’도 흥행 청신호를 켜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 예고된 ‘BTS월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7일 모바일 앱마켓 분석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정식 출시 이틀 후인 6일 매출 기준 국내 앱스토어와 일본 앱스토어 각각 1위와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4일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11시, 14시에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정식 출시했다.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원작자 스즈키 나카바의 만화를 바탕으로 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용자가 직접 ‘일곱 개의 대죄’의 주인공이 돼 원작 세계를 탐험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는 어드벤쳐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이 특징이다.

특히 일본시장에서는 지난 2017년 ‘리니지2 레볼루션(L2R)’이 출시 18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한 이후 국산 게임 중 가장 빠른 흥행페이스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업계는 현재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일매출 18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일본의 일간이용자수(DAU)도 L2R의 3배 이상일 것으로 추정 중이다. 소수의 고과금 이용자에 의존하지 않고 다수의 중과금 유저를 타깃으로 해 게임 수명과 매출도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넷마블은 오는 26일 출시하는 ‘BTS월드’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흥행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넷마블은 7일 ‘BTS월드’의 첫 번째 게임 OST인 ‘Dream Glow’를 저녁 6시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비욘세, 니요, 크리스 브라운 등 글로벌 아티스트를 프로듀싱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듀오 ‘스타게이트’가 맡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선을 보이는 ‘BTS월드’는 이용자가 방탄소년단(BTS)의 매니저로서 방탄소년단과 상호작용하는 스토리텔링형 육성 게임이다. 이용자가 방탄소년단이 데뷔해 최고의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한다. 

각 멤버들의 사진이 담긴 카드를 수집하고 업그레이드 하면서 퀘스트를 진행한다.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이용자는 영상과 화보, 상호작용 가능한 요소(전화·문자) 등을 포함한 다양한 독점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BTS가 글로벌 아티스트로 사랑받고 있는만큼 흥행은 어렵지 않게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넷마블이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와 ‘일곱개의 대죄’도 ‘BTS월드’까지 3연속 흥행몰이에 성공할지 귀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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