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시청률이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아스달 연대기 홈페이지
아스달 연대기 시청률이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아스달 연대기 홈페이지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시청률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tvN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7회(파트 2: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는 유료가입 가구 기준 시청률 5.8%를 기록했다. 이는 6회(7.2%) 보다 1.4%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드라마의 두번째 파트인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이 첫 방송을 탔지만 시청률은 큰 반등세를 보이지 못했다. tvN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총 18부작, 3개 파트로 구성됐다. 지난 16일 방송에서 첫 번째 파트인 ‘예언의 아이들’이 끝났다. 이번에 새로운 파트가 시작되면서 극중 드라마 서사 전개가 본격화됐다. 타곤(장동건)과 은섬(송중기)의 대결과 아스달 권력층의 싸움 등이 속도감 있게 그려졌다. 또 타곤이 20년간 숨겨왔던 이그트(사람과 뇌안탈의 혼혈) 양자 사야(송중기)의 두 얼굴이 드러나면서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졌다. 하지만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상고시대의 문명과 국가의 탄생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540억원(추정)에 달하는 제작비 투입, 유명 연출‧작가진의 참여, 화려한 배우 캐스팅 등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아스달 연대기’는 드라마 ‘미생’과 ‘시그널’ 연출로 유명한 김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본은 ‘선덕여왕’과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를 쓴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맡았다. 주요 배우로는 장동건(타곤 역), 송중기(은섬, 사야 역), 김지원(탄야 역), 김옥빈(태알아 역) 등 이 캐스팅됐다. 

하지만 드라마는 시작 전부터 잡음이 일었다. 열악한 제작 환경 논란으로 구설을 사더니 방송 후에도 드라마 완성도 논란이 이어졌다. 해외 드라마 및 영화와 유사성 의혹, 어설픈 CG 논란, 난해한 스토리 등으로 혹평이 이어진 것이다. 시청률도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방송 후 6~7% 수준으로 시청률을 보여왔다. 최근에는 5%대까지 낮아진 모습이다. 과연 ‘아스달연대기’가 안팎의 우려를 딛고 반등세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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