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경쟁사 대비 파격적인 조건으로 수주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대우건설 고척4구역 공원투시도 / 대우건설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경쟁사 대비 파격적인 조건으로 수주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대우건설 고척4구역 공원투시도 / 대우건설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경쟁사 대비 파격적인 조건으로 수주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시공사 선정에서 승기를 잡은 대우건설이 다음 사업지인 구로구 고척4구역에서도 수주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총 공사비는 조합 원안설계 공사비였던 약 1,964억원과 동일한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조합 측에 단지명을 ‘푸르지오 더 골드’로 제안해 황금과 같이 빛나는 최고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포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대우건설은 ‘듀얼 골드 스카이 커뮤니티’를 고척4구역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 곳에는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 피트니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스카이라운지와 피트니스는 앞서 ‘서초 푸르지오 써밋’에 적용돼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여주는 고급 커뮤니티로 주목 받았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외관 측벽에는 태양의 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금속 느낌인 메탈릭 아트월 파사드를 적용하고, 단지 앞에는 42m 그랜드게이트인 초대형 문주를 적용할 예정이다. 단지에 들어서면 먼저 만나는 넓고 웅장한 인공폭포 진경산수원(석가산)이 계획돼 있다.

단위 세대마다 특화 평형설계도 적용된다. 전용 59㎡에는 4베이 설계(일부세대 제외), 전용 114㎡에는 전 세대 5베이 설계로 지어질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조합 측에 단지명을 ‘푸르지오 더 골드’로 제안해 황금과 같이 빛나는 최고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포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단지 내 조성 예정인 힐링포레스트 /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조합 측에 단지명을 ‘푸르지오 더 골드’로 제안해 황금과 같이 빛나는 최고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포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단지 내 조성 예정인 힐링포레스트 / 대우건설

커뮤니티 면적을 기존보다 약 1,348.76㎡(구 408평) 확보해 기존 조합 원안에 없었던 사우나, 남녀 독서실, 코인세탁실, 키즈카페 등을 추가했다. 주차장도 기존 조합원안 대비 46대를 증가시켰다.

수 많은 경험치가 쌓인 대우건설의 사업지연 없는 빠른 추진력도 강점으로 손꼽힌다. 대우건설은 재개발 사업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축심의를 받지 않고도 적용 가능한 특화설계안을 제안했다. 설계변경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면 오히려 조합의 금융비가 상승해 비용이 증가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경미한 변경 범위의 특화설계를 적용함으로써 조합은 사업지연 없이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 원안을 바탕으로 특화 설계를 도입해 하나부터 열까지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새로운 푸르지오의 특화설계를 통해 서남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 서남권 알짜 입지로 통하는 고척4구역은 공사비 1,800억원 규모의 재개발사업으로 오는 28일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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