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28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6%였고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였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변함없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58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20%), '북한과의 관계 개선'(1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전반적으로 잘한다',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이상 6%), '평화를 위한 노력'(4%), '복지 확대', '소통 잘한다',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경제 정책',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45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북핵/안보'(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최저임금 인상', '과도한 복지'(이상 3%), '외교 문제', '부동산 정책',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이상 2%)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구ㆍ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40%를 넘었다.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7%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63%에 달했다.

또 진보와 보수층의 지지율도 극명하게 갈렸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진보층에서 75%(부정평가 18%)인데 반해 보수층에서는 14%(부정평가 81%)를 기록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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