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롯데 잠실타워에 대해
지난달 29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롯데 잠실타워에 대해 "굉장히 감탄했다. 아름다운 타워"라고 평가했다. / 롯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그룹의 롯데타워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굉장히 감탄했다. 아름다운 타워”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방한 이틀째인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회동에서 나왔다. 이날 삼성, 현대차, LG, SK, 롯데 5대 그룹과 주요 유통사 총수들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기업이 미국에 많은 투자를 했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대미 투자를 확대하기에 적절한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 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롯데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신동빈 회장과 손을 맞잡으며 친근함을 표시했다. 신 회장은 이날 초청된 총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바 있다. 롯데는 총사업비 3조6,000억원 들여 미국 루이지애나에 에틸렌을 연간 100만t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공장을 세웠다. 대미 투자에 대한 보답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신 회장을 백악관에 초청했다.

롯데의 투자 사례를 재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굉장히 감탄했다. 아름다운 타워”라고 치켜세웠다. 

미국 트럼프 정부와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는 롯데는 현재 추가적인 대미 투자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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