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소니 픽쳐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소니 픽쳐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한국의 ‘마블 사랑’은 이번에도 통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감독 존 왓츠)이 국내 극장가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개봉 첫날인 지난 2일 하루 동안 67만4,69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72만7,246명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2017년 약 725만명의 국내 관객을 사로잡았던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이후 2년 만에 돌아와 기대를 모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한층 성숙해진 스파이더맨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마블의 ‘흥행 불패’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오랫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던 디즈니 뮤지컬 영화 ‘알라딘’은 같은 날 7만2,41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왔다. 누적 관객수는 845만5,916명이다. 3위는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4’가 차지했다. ‘토이 스토리4’는 이날 3만5,761명을 불러 모았고, 누적 관객수는 235만362명을 기록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2만3,038명을 동원했다. 964만70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