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경기 라마다용인호텔에서 개최된 '2019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정기 임원연찬회의'에서 박기영 협회장이 '2020 하반기 WFC, APEC 총회' 개최를 공식화하고 있다. /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지난 3일 경기 라마다용인호텔에서 개최된 '2019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정기 임원연찬회의'에서 박기영 협회장이 '2020 하반기 WFC, APEC 총회' 개최를 공식화하고 있다. /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전 세계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의 모임인 WFC(세계프랜차이즈협의회)가 10년 만에 서울에서 열린다.

5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2020년 하반기 WFC 및 APFC(아시아태평양프랜차이즈연맹) 정기 총회를 내년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회 기간은 10월 7일부터 10일까지다. WFC·APFC 정기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건 지난 2010년 10월 이후 10년 만이다.

협회는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368개 브랜드가 55개국에 진출하는 등 세계적인 위상을 떨치고 있다”며 “WFC 회원국들이 협회에 지속적으로 개최를 요청한 끝에 지난 4월 ‘2019 상반기 WFC 마드리드 정기 총회’에서 내년 하반기 총회 개최자로 한국협회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협회는 같은 기간 열릴 국내 유일의 국제박람회 ‘프랜차이즈서울’과 총회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프랜차이즈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널리 해외에 알리고 국내 업체들의 해외 교류를 적극 지원해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1994년 설립된 WFC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 전 세계 48개 국가·지역 프랜차이즈 협회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APFC는 2005년 설립 후 일본, 중국, 필리핀 등 아태 지역 15개국 협회가 가입돼 있다.

WFC는 상·하반기 연2회, APFC는 연1회 정기 총회를 WFC 총회와 함께 개최한다. 협회는 지난 2007년 APFC, 2008년 WFC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2010년 서울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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