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인하 이후, ‘피파온라인4M’· ‘로한M’ 등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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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가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 원스토어

시사위크=이가영 기자  원스토어가 지난해 수수료 인하 정책 발표 이후 대작 게임 입점 증가와 이로 인한 거래액 상승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원스토어의 올해 2분기 유료 구매자수와 게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배, 1.7배 증가했다. 이에따라 월평균 매출도 크게 상승하면서 올해 상반기 원스토어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이 같은 실적 상승은 대작 게임 타이틀의 거래액이 30% 이상 크게 늘어난 데 기인한 데 따른 것이다. 동영상 서비스 앱, 채팅앱 등의 게임 외 앱 거래액이 2.3배나 증가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7월 4일, 앱 마켓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20%로 낮추고 자체 결제시스템을 적용한 경우에는 수수료를 5%까지 낮추는 파격적인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정책 발표 후 1년 동안 수수료 인하로 인한 원스토어 수익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개발사들이 적극적으로 원스토어에 입점,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원스토어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해 수수료 하락을 상쇄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정책발표 이후 ‘피파온라인4M’, ‘삼국지M’, ‘신명’ 등 대작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2위를 차지한 ‘로한M’ 등도 원스토어에 새로이 입점했다. 

원스토어는 수수료 인하 외에도 국내 개발사들의 글로벌 진출 활로를 모색하는 등 상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에 오픈한 삼성 갤럭시 스토어와의 협력 범위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올해 6월에는 유니티테크놀로지스의 ‘UDP(Unity Distribution Portal)’ 참여를 통해 하나의 빌드만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게임이 원스토어에 자동 출시되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앞으로도 선순환이 지속 확장될 수 있도록 원스토어의 성장을 넘어 상생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일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앱 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작년 연말 원스토어의 게임 거래액이 애플의 앱스토어를 추월했으며, 올해 5월에는 게임과 앱 거래액 포함된 앱 마켓 시장 점유율에서 원스토어가 애플 앱스토어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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