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 2분기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분석 결과 발표
한국시장, 다운로드 '캐주얼 게임'·지출 'MMORPG' 견인

/ 앱애니
(왼쪽부터) 2019년 2분기 한국 상위 10개 게임과 글로벌 소비자 지출 상위 10위 게임, 평균 월 실사용자 10위 게임 순위 / 앱애니

시사위크=이가영 기자  모바일 게임이 지난 2분기 양대 앱 마켓에서 다운로드 및 소비자 지출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올해 2분기 iOS와 구글플레이 합산 112억 건의 게임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지출액은 글로벌 소비자 지출액의 75%를 차지했고, 전년동기 대비 구글플레이와 iOS 각각 20%, 15% 증가했다. 

구글플레이에서는 인도와 브라질, 미국 이용자들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가 두드러졌고, iOS에서는 중국, 미국, 일본이 상위 3개국을 기록했다. 
 
게임 다운로드 수 증가에는 ‘스택볼’과 ‘런레이스 3D’등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 주된 역할을 했다. 

한국에서는 하비의 ‘궁수의 전설’이 게임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슈퍼셀의 ‘브롤스타즈’, 굿잡게임스의 ‘런 레이스 3D’가 그 뒤를 이었다. 

국가 별 게임 지출액은 iOS의 경우 중국 1위, 미국 2위, 일본 3위를 차지했다. 구글플레이에서는 미국, 일본, 한국 순으로 게임 지출액이 높았다.

소비자 지출을 끌어낸 게임은 롤플레잉(RPG), 전략 및 액션 분야의 게임들이었다.

한국 소비자 지출 부문 1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M’이 차지했다. 이어 2위는 넷마블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3위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기록했다. 차트의 상위 3위권은 모두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국내 소비자가 고퀄리티 하드 코어 장르의 게임에 지출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 월 실사용자가 가장 많은 게임은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2위는 슈퍼셀의 '브롤스타즈', 3위는 부두의 '헬릭스 점프'로 국내에서는 슈팅 및 액션 게임의 접속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