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는 올 1분기 인도 스마트TV 시장에서 39%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사진은 미 LED TV 4X 프로의 모습. /샤오미 인도 홈페이지
샤오미는 올 1분기 인도 스마트TV 시장에서 39%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사진은 미 LED TV 4X 프로의 모습. /샤오미 인도 홈페이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샤오미가 인도 스마트TV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타사와의 격차를 벌리는 모양새다.

15일(현지시각) 중국 IT전문매체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 1분기 인도 스마트TV 시장에서 39%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매체는 시장조사기관 IDC의 자료를 인용해 “샤오미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쳤다”고 보도했다. 

샤오미의 점유율은 1년 만에 20%p 급등했다. 지난해 1분기 당시 19%의 점유율에 그쳤으나 올 1분기 LG전자와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프리미엄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샤오미는 지난해 2월 55인치 LED TV인 ‘미TV 4프로’로 인도 스마트TV 시장에 진출한 이후 △32인치 미TV 4A △43인치 미TV 4A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영향력을 확대했다. 해당 제품의 가격대는 20~70만원대 수준이다. 매체는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고객 마음을 움직였다”고 전했다.

같은 시기 LG전자는 15%의 점유율로 시장 2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소니(14%), 삼성전자(12%) 등이 순위에 올랐다. 샤오미는 이들 3사의 합산점유율(41%)과 유사한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타사와의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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