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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올림픽’ WCG 부활… 과거 명성 이을까
‘게임올림픽’ WCG 부활… 과거 명성 이을까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7.19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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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삼성전자 권리 양수… 6년만에 개최
권혁빈 위원장 “e스포츠, 평화의 아이콘”
권혁빈 WCGC위원장이 지난 26일 중국 시안시 취장신구 W호텔에서 WCG 2019 Xi'an 대회의 취지와 혁신적인 도시 시안 개최에 대한 의의를 밝히고 있는 모습. / 뉴시스, WCG
권혁빈 WCG위원장이 지난 26일 중국 시안시 취장신구 W호텔에서 WCG 2019 Xi'an 대회의 취지와 혁신적인 도시 시안 개최에 대한 의의를 밝히고 있는 모습. / 뉴시스, WCG

시사위크=이가영 기자  2013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글로벌 e스포츠 축제 ‘월드사이버게임스(WCG)’가 6년 만에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한국이 다시 한번 e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떨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중국 시안 취장신구에서 열린 ‘WCG 2019’ 개막식에서 권혁빈 WCG 조직위원회 위원장(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의장)은 “지금 이 순간은 전세계 e스포츠 역사에서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라고 전했다. 

이번 WCG는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서 ‘WCG 2019 시안’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WCG는 과거 ‘게임 올림픽’이라 불릴 정도로 전세계 게이머들과 팬들이 주목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였다. 한국이 주최하고 삼성전자의 전폭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하지만 2013년 중국 쿤산 대회를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그러던 중 스마일게이트가 나서 WCG를 부활시켰다. 지난 2017년 삼성전자로부터 WCG 권리를 양수했고, 지난해 준비를 거쳐 6년만에 WCG를 개최한 것. ‘게임 올림픽’이라는 명성에 맞게 111개국에서 4만 명이 넘는 게이머가 참여하며 역대 WCG 대회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미래 e스포츠’ 분야가 신설돼 게임팬들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단순히 글로벌 e스포츠를 넘어 ‘디지털 문화 축제’로 탈바꿈을 시도한 것.  

▲도타2 ▲왕자영요 ▲워크래프트3 ▲크로스파이어 ▲클래시 로얄 ▲하스스톤 등 6개의 게임스포츠 부문 종목 외에 ‘뉴호라이즌’ 부문에서 ▲로봇대전 ▲AI ▲VR ▲스크래치 등 4개 종목이 추가됐다. 

한국에서는 ‘워크래프트3’의 레전드로 꼽히는 장재호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권 의장은 “WCG는 열광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관중 여러분이 오래도록 기다려왔던 축제”라며 “이 축제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번 행사도 없었을 것”이라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게임으로 전세계가 하나가 되는 e스포츠야 말로 평화의 아이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의장은 “e스포츠는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과 소통, 프렌드십을 통해 더욱 발전시키고 이 세상이 더욱 나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며 “e스포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 e스포츠는 바로 미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