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0년 선보이는 아이폰 3가지 모델 모두 5G를 지원할 계획이다. /애플
애플이 2020년 선보이는 아이폰 3가지 모델 모두 5G를 지원할 계획이다. /애플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내년 출시할 아이폰 3종에 5G를 지원할 방침이다. 

29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는 TF인터내셔널증권의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밍치의 보고서를 인용, 애플이 2020년 선보이는 아이폰 3가지 모델 모두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당초 2가지 아이폰에만 5G를 지원하겠다는 전략을 변경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지난 6월 궈밍치 연구원은 애플의 2020년형 아이폰 3종 가운데 2종만 5G 모델을 지원하며, 나머지는 LTE 버전으로 출시해 아이폰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3종 모두 5G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궈밍치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가 되면 안드로이드 기반 5G스마트폰의 출고가는 249달러(약 30만원)~349달러(41만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소비자들은 5G 기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게 될 것이다. 또한 애플이 통신사업자로부터 환심을 사기 위해서라도 5G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5G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애플이 5G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 출시될 2019년형 아이폰 역시 5G를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타사 대비 늦게 5G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만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출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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