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과 2019년 8월 분양물량 비교./직방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분양 시장에서 비수기로 여겨지는 8월에 전년 동월 대비 4배 가량의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5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이달 39개 단지, 총 3만6,087세대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전년 동월 총 8,434세대 대비 328% 증가한 물량이다. 8월 일반분양은 2만8,143세대로 전년 동월 5,637세대 대비 399% 늘어난 물량이다.

전국 공급 물량 중 수도권 공급 물량은 2만5,502세대다. 이 중 경기도 1만9,072세대, 서울 5,253세대, 인천 1,177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1만585세대가 분양될 예정으로, 경남 지역 분양 물량이 4,298세대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에서 2,792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주택시장의 안정을 위해 민간택지에도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검토하면서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은 분양시점을 결정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검토 등 정책 변화 여부에 따라 8월 분양예정 물량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