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업텐션 멤버 이진혁이 솔직하고 밝은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그룹 업텐션 멤버 이진혁이 솔직하고 밝은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그룹 업텐션 멤버 이진혁이 심장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포기하_지마’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김장훈·돈 스파이크·효민 그리고 이진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특히 이진혁은 밝은 모습 속 숨겨진 아픔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이진혁은 활동하면서 밝히지 못한 비밀이 있다고 털어놨다.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었던 것. 그는 “태어나자마자 (수술을) 한 거라 병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데, 판막이 제대로 기능을 못해서 생긴 병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진혁은 “사람들이 모두 나처럼 새가슴이고 상처가 있는 줄 알았다”며 “초등학교 4학년 때 흉터가 나에게만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아이돌이 되려고 연습생 생활을 하다 보니 걸림돌이 되더라. 체력이 많이 떨어지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진혁은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열심히 연습했고,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진혁은 “지금은 심장이 커지고 근육이 발달해서 더 좋아졌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이진혁은 ‘청정돌’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술·담배는 물론, 커피 같은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지 않는다고. 그는 “연습생들이나 활동하는 가수들이 피곤하면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는데, 나는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며 “그게 조금 힘들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진혁은 2015년 그룹 업텐션 멤버로 데뷔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종영한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데뷔 멤버에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는 등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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