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기준 5G 가입자가 사용한 데이터 총량은 4만4,951TB(테라바이트)로 집계됐다. /그래픽=이선민 기자
지난 7월 기준 5G 가입자가 사용한 데이터 총량은 4만4,951TB(테라바이트)로 집계됐다.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5G 가입자의 데이터 소모량이 LTE 가입자의 2.6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5G 가입자가 사용한 데이터 총량은 4만4,951TB(테라바이트)로 집계됐다. 전월(3만574TB) 대비 47% 증가했다. 

1가입자 당 트래픽 평균은 24.08GB다. 이는 같은 기간 LTE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보다 2.6배 높은 수치다. 7월 LTE 가입자의 평균 트래픽은 9.49GB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G·3G 피처폰 △3G 스마트폰 △4G 스마트폰 △5G 스마트폰 등 국내 단말기를 통해 사용된 트래픽 총량은 51만597TB(7월 기준)로, 사상 처음으로 50만TB를 넘어섰다. 1가입자 당 트래픽 평균은 7.8GB로, 전달(7.27GB) 대비 7.7% 증가했다. 

이는 무제한 요금제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LTE 요금제 대비 확대된 데이터 혜택의 영향이다. 실제 SK텔레콤 5G 요금제인 7만원대의 스탠다드 요금제의 경우 현재 데이터 200GB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8만원 이상의 5G 요금제를 선택한 가입자는 전체 5G 가입자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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