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의 백세주 등 전통술이 추석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 국순당
국순당의 백세주 등 전통술이 추석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 국순당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일본 불매운동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서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사케 등 외국산 술 대신 ‘전통주’가 선물세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을 앞두고 전통주 전문매장 ‘우리술방’을 통해 직접 만들어 먹는 막걸리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2016년까지 침체기를 겪은 막걸리는 홈술 문화가 퍼지면서 2017년부터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무형 문화재 이상헌 명인이 직접 빚은 100병 한정 ‘이상헌 소주’를 단독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전통주 업체 국순당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나만의 감사 메시지를 라벨에 인쇄한 특별한 ‘우리 술 선물세트’를 만들어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추석 전날인 12일까지 주요 백화점 및 대형마트에서 매장별 행사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백세주 라벨에 고객이 원하는 감사 메시지를 담아 현장에서 직접 디자인해 부착한 특별한 백세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선물세트를 맞춤 제작해 준다.

백세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선정한 ‘2015 우수문화상품’에 주류 최초로 지정돼 우리나라 문화상품으로 인정받았다.

경주법주는 추석을 맞아 전통 비법으로 빚은 차례용 전통주와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경주법주는 우리쌀과 우리밀 누룩을 사용해 장기간의 저온 발효 및 숙성으로 맛과 향을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술이 되어 나오기까지 100일 걸려 백일주라 불리기도 했다.

오픈마켓도 전통주를 활용한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G마켓과 옥션은 추석맞이 ‘전통주의 품격’ 기획전을 열고 인기 전통주를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올해 청와대 추석선물로 이목을 끌고 있는 ‘한산소곡주’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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