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을 맞아 해외 현장을 격려차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 2015년 이라크 쿠르드 현장을 방문한 김석준 회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쌍용건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두바이와 르완다 현장을 방문한다.

김 회장은 추석명절을 맞아 먼저 두바이를 방문해 현지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공사가 진행중인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현장 △ICD 브룩필드 플레이스 현장 등을 방문해 주요 현안 및 공정들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아프리카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사를 설치하고 호텔공사 PM을 수행 중인 르완다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김 회장이 명절 첫 방문지로 두바이를 택한 이유는 여름 한낮 체감온도가 50도에 달하는 지역임에도 건설의 메이저리그로 불릴 정도로 세계 최고의 건설회사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의 이번 추석명절 해외 방문에는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고 해외건설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회장은 1983년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해외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명절 및 연말연시를 함께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신념으로 매년 이라크, 적도기니 등 해외 오지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인도와 파키스탄 현장 방문을 위해 비행기 28시간, 육로 12시간 등 이동시간만 40시간이 넘게 소요되는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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