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회장 조현준·사진)이 친환경 경영 방침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함께 친환경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 효성그룹
효성(회장 조현준·사진)이 친환경 경영 방침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함께 친환경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 효성그룹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효성이 친환경 경영 방침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함께 친환경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환경친화적 소재를 사용한 패션아이템 출시를 비롯해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에 이르기까지 환경친화적인 사회의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앞서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7월 국내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손잡고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가방을 선보였다. 플리츠마마의 니트플리츠백 1개에는 500ml생수병 16개에서 추출한 실이 사용된다. 환경 친화적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없는 제품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플리츠마마가 만든 친환경가방에는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이 사용됐다. 석유를 원료로 해서 생산되는 기존 폴리에스터 섬유와 달리 리젠은 페트병을 수거한 뒤 불순물을 제거하고 작게 조각내 칩으로 만든 뒤 이를 다시 폴리에스터 원사로 추출한다.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실로 만들면서 플라스틱 매립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생산과정에서 버려는 원사도 다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데 활용된다.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 해결, 수소경제 또는 효성 사업과 연계된 친환경 아이디어 부문과 신설된 영상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효성은 친환경 경영 방침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함께 친환경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효성의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으로 만든 플리츠마마 가방 / 사진 및 기사제공 = 효성
효성은 친환경 경영 방침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함께 친환경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효성의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으로 만든 플리츠마마 가방 / 사진 및 기사제공 = 효성

효성중공업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ESS(에너지 저장장치) 사업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SS는 남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많을 때 공급해주는 일종의 ‘대형 배터리 시스템’이다. 발전량이 가변적인 태양광∙풍력 발전설비의 필수적인 설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효성중공업은 ESS 부문 국내 시장 점유율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 선도 업체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사업부문 매출도 5배 이상 늘어났다. 향후 글로벌 ESS 시장에 적극 진출해 5년 내에 글로벌 Top 3 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조현준 회장은 “친환경은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확고한 가치관이 반영된 결과”라며 “친환경 제품 개발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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