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접속불능 사태 이후 시그마체인이 데이터 무상 백업을 자처하고 나섰다. /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처
싸이월드 접속불능 사태 이후 시그마체인이 데이터 무상 백업을 자처하고 나섰다. /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처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싸이월드의 접속불능 사태 이후 데이터 백업 움직임이 일어나자 싸이월드 창립멤버가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23일 IT업계에 따르면 구원투수로 등판한 기업은 시그마체인으로, 데이터 백업을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데이터베이스(DB) 관리, 운영 총괄 임원을 역임했던 곽진영 대표의 결정이 있었다.

그는 “싸이월드 이용자 데이터를 최대한 가져와 무상 백업 서비스를 하겠다”며 “사진 같은 추억이 많이 있는 싸이월드 데이터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싸이월드 초창기 멤버로서 향수가 있고 책임감도 느껴 결정했다”며 “우리 직원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싸이월드의 이용자 데이터를 보존하기 위해 비용 부담을 하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싸이월드는 2000년대 다양한 서비스로 호응을 얻었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의 발전으로 몰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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