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과 경영권 분쟁을 벌여온 KCGI가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사를 공식화했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동남아시아 가오슝과 푸꾸옥 노선을 정기편으로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동남아시아 2개 노선 부정기편을 정기운항으로 전환하면서 동계휴양지 노선을 강화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그간 부정기편으로 운항한 인천~가오슝과 인천~푸꾸옥 노선을 정기운항 노선으로 전환했다. 인천~가오슝은 주 7회, 인천~푸꾸옥은 주 4회 스케줄로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한창수 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가오슝 정기 노선 취항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대만 △타이베이 △가오슝 등 2개 도시와 베트남 △호찌민 △하노이 △다낭 △푸꾸옥 등 4개 도시에 정기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동남아 노선이 겨울철 따뜻한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만 제2의 도시인 가오슝은 좁고 긴 석호 어귀에 발달한 무역항구 도시로 오래된 역사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다. 특히 △대만 불교의 본산인 불광산사와 접인대불 △화려한 사원들이 몰려 있는 연지담 △대만 3대 야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리우허 야시장 등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방문지로 손꼽히고 있다.

푸꾸옥은 베트남 최남단에 위치한 휴양지다. 이곳은 CNN이 선정한 ‘세계 10대 해변’으로 유명한 곳이다. 주로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였으나 최근에는 깨끗한 휴양지를 찾는 가족단위 한국인 관광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편,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 부정기편도 첫 취항을 했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12월에는 호주 멜버른, 이집트 카이로 등 장거리 노선 부정기편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 결과에 따라 정기편 편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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