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1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4%였고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7%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추석 이후 처음으로 50%대에서 벗어났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44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1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검찰 개혁'(7%), '북한과의 관계 개선',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6%), '복지 확대',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 '주관·소신 있다'(이상 5%),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4%), '경제 정책', '서민 위한 노력',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소통 잘한다',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 '개방적/열린 마음/합리적'(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72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인사(人事) 문제'(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7%), '외교 문제'(4%), '소통 미흡', '국론 분열/갈등'(이상 3%),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2%)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곳은 광주·전라가 유일했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68%였고, 부정평가는 22%였다. 반면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8%(부정평가 65%)에 불과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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