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M 초청해 이해관계자 자문회의 열어… 제품 개발에도 꾸준히 반영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장애인 단체, 접근성 전문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적인 제품 접근성 개선을 위한 LG전자의 역할’을 주제로 이해관계자 자문회의를 열었다. /LG전자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장애인 단체, 접근성 전문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적인 제품 접근성 개선을 위한 LG전자의 역할’을 주제로 이해관계자 자문회의를 열었다. /LG전자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LG전자가 제품사용의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행보를 강화한다. 

LG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장애인 단체, 접근성 전문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적인 제품 접근성 개선을 위한 LG전자의 역할’을 주제로 이해관계자 자문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 장애인 접근성 전문 연구기관인 ‘NCAM’(National Center for Accessible Media)을 비롯해 시각, 청각, 지체 장애인 단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이 자리에서 TV, 냉장고, 세탁기 등 스마트 가전제품에 적용한 음성인식, LG ThinQ앱과 홈페이지에 적용한 접근성 개선 사례, 서비스센터에서 제공하는 접근성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LG전자가 제품뿐 아니라 고객서비스까지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장애인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매년 장애인 단체 및 접근성 전문기관, 로펌으로 구성된 ‘접근성 자문단’과 소통하고 있다. 장애인 접근성 강화를 위해 주요 제품에 적용한 기능을 소개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제품 개발에 반영키 위해서다.

LG전자는 2013년 시청각 장애인용 소형 TV(M23452-PN)를 출시해 지속적으로 개선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올해는 28형에서 32형으로 크기를 키우고 음성 안내, 자막 분리, 저시력자용 화면 확대, 자막 특화 기능 등을 탑재한 신제품(32TL62GH)을 출시했다.

또 장애인과 고령자 등이 모바일 앱을 이용할 때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디자인 및 개발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공동으로 ‘모바일 접근성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모든 고객이 스마트폰, 스마트 TV, 스마트 가전, PC 등에 설치된 모바일 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콘텐츠 접근성 지침’(KS표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LG전자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관련 세계적 권위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에서 6년 연속 ‘가전 및 여가용품’ 분야 글로벌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LG전자 제품시험연구소장 김봉석 상무는 “고객들의 기대와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모든 고객들이 차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최고의 품질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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