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8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5%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7%였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변함없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48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전반적으로 잘한다'(9%), '북한과의 관계 개선'(7%), '복지 확대'(6%), '검찰 개혁'(5%),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4%), '주관·소신 있다',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74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4%), '인사(人事) 문제'(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9%),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북핵/안보', '외교 문제'(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4%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55%를 기록했다. 또 같은 영남권인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7%였고, 부정평가는 68%에 달했다.

한국당 지지층 95%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8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진보와 보수가 확연하게 갈리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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