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네덜란드, 캐나다에서 론칭된 '디즈니플러스'를 자사의 스마트 TV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미국법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네덜란드, 캐나다에서 론칭된 '디즈니플러스'를 자사의 스마트 TV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미국법인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디즈니플러스(+)’를 품으며 콘텐츠 경쟁력을 높인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의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뉴스룸을 통해 각 사의 스마트 TV에서 디즈니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OTT는 인터넷을 통해 TV, PC,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활용해 영화나 드라마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넷플릭스(Netflix)가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월트디즈니가 이 달부터 선보이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스타워즈와 마블 등 팬덤 층이 두터운 대표 영화부터 알라딘·신데렐라·모아나 등 아동용 만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월 서비스 구독료는 7달러(약 8,100원)이다.

삼성전자는 뉴스룸을 통해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의 삼성 스마트 TV 이용자라면 12일(현지시간) 론칭한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이들 지역의 삼성 스마트 TV 이용자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광고 없이 생생한 화질로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 TV 플러스, 넷플릭스, 유튜브에 이어 디즈니플러스까지 지원하며 소비자 사용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LG전자도 미국법인 뉴스룸을 통해 디즈니플러스를 지원 소식을 전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생산된 900여개의 TV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LG전자의 운영체제(OS)인 웹OS에 접속해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는 호환되는 TV에서 바로 스트리밍이 가능하고, 호주와 뉴질랜드의 경우에는 다음 주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즈니플러스는 19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서비스하는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서유럽과 일본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서비스 시기는 아직 확정된 바 없지만 2021년쯤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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