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3사가 인기 제품인 딸기를 활용한 샌드위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편의점 3사가 인기 제품인 딸기를 활용한 샌드위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편의점 인기 제품인 딸기샌드위치가 올 겨울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제철이 지나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딸기가 하우스 재배로 편의점 매대에 재등장하고 있다.

GS25는 예년보다 2주 정도 빠른 다음달 초부터 딸기샌드위치를 선보인다. 딸기샌드위치는 GS25가 지난 2015년 선보인 히트 상품이다. GS25에서 첫해 100만개가 넘게 판매됐다. 매년 딸기 철마다 기간 한정 상품으로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에는 350만개 넘게 팔렸다.

GS25에 따르면 샌드위치에는 당도는 12브릭스 내외로 한 개에 16~18g 중량의 상급 크기 딸기가 총 4개가 들어간다. 이번 딸기샌드위치에는 딸기향이 가미된 분홍색 식빵이 사용된다. 생크림에는 상큼함을 더하기 위해 요거트 파우더를 첨가했다.

GS25는 내년 4월까지만 선보이는 이번 시즌의 딸기샌드위치 판매량이 450만개를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용되는 딸기의 양은 350톤이 넘어 딸기 농가 소득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논산, 고령, 하동, 산청 등 전국의 딸기 유명 재배지를 통해 딸기 원물을 수급한다.

CU는 설향 딸기를 담은 베리굿 딸기샌드위치와 베리굿 딸기오믈렛을 내놓는다. 설향 딸기는 논산, 산청 등 국내 유명 산지에서 수확한 상품이다. 단맛이 강하고 과육이 단단해 대중적으로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품종으로 알려졌다. CU가 겨울 딸기를 앞당겨 선보이는 건 지난 2016년부터 연례행사처럼 출시되고 있는 딸기 상품들을 기다리는 마니아층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도 다음 달부터 딸기샌드위치 판매에 들어간다. 세븐일레븐에서도 딸기샌드위치는 인기 제품이다. 지난 2017년 겨울 시즌 62.5%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매출이 40.7%나 오르며 샌드위치 중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업체는 젊은 고객층 중심의 디저트 문화 확산, 제철 과일의 희소가치 등이 맞물려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진 결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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