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주택업계의 12월 분양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줄었다./뉴시스
중견주택업계의 12월 분양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줄었다./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중견주택업계의 12월 분양 물량이 5,774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반토막’ 난 물량이다.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 기조의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중흥건설·우미건설·제일건설 등 중견주택업계의 12월 전국 분양 물량은 5,744세대다. 전월 6,110세대 대비 6%, 전년 동월 1만3,581세대 대비 58%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방에서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한 기타지역에서의 12월 분양 물량은 2,047세대로 전월 2,921세대 대비 30%, 전년 동월 9,388세대 대비 78% 급감했다.

중견주택업계의 12월 전국 분양 물량이 5,744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대한주택건설협회
중견주택업계의 12월 전국 분양 물량이 5,744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대한주택건설협회

반면 수도권의 12월 분양 물량은 3,697세대로, 전년 동월 4,193세대 대비 12% 감소했지만, 전월 3,189세대 대비해서는 16% 늘었다.

12월 중견업계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2,226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어 △인천 1,427세대 △부산 963세대 △전라북도 508세대 △경상남도 341세대 △대구 235세대 △서울 44세대 등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인해 시장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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